안녕하세요, 21기에 16조 학생들을 맡은 학습멘토 김도현입니다. 20기에 이어 21기 까지 72시간 공부캠프에서 멘티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3주간 제 부족함을 통감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를 채워준 동료 멘토분들과 운영진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잘 따라와 준 멘티들에게 무한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금번 캠프에서 예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맡았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이라는 관문을 넘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학생들이기에 선생님이라는 과분한 호칭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며 캠프에 임했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그들이 4월에 처음으로 치루게 될 중간고사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어디서든지 처음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처음이 성공적이라면 다음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앞으로 치고 나가기 쉽고 더군다나 첫 시험은 스스로에게 기준이 됩니다. 처음 중간고사 수학 과목에서 80점을 맞는다면 이후 치뤄질 시험에서는 적어도 80점 이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입니다. 금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노력과 흘렸던 땀은 분명 고등학교 첫 시험, 첫 단추를 잘 끼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일이면 개학입니다. 친구들이 고등학생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기에 무한한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 지내게 될 어찌보면 험난한 수험생활에 있어서 지난 3주 간의 경험은 분명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만약 겨울이 없다면 봄이 오는 것이 그리 기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연아, 주원아, 하영아, 유진아, 준영아, 경준아, 우빈아! 추운 겨우내 숨죽이며 견디다 마침내 싹 틔울 너희들의 봄을 기대할게 항상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