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11조 멘토 박종혁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3주가 끝나고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사히 3주를 잘 버텨준 학생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19기에 이어 21기에 다시 한 번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1기 캠프에 오기 전 지난 19기 캠프를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사소한 한 마디에도 충분히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영양가 있는 말들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힘들 수도 있고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학생들로 하여금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이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3주 동안 예비 고1, 고2 남학생들을 지켜보면서 많이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통제 속에서 오직 학습에만 집중해야 하는 고충을 저도 겪어봤기에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지만 일어나야 하고, 유튜브를 보고 싶지만 참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완벽한 멘토는 아니었지만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려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어주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이 여기서 얻어가야 할 점은 공부 습관과 동기 부여입니다. 3주 캠프를 통해 성적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는 공부 습관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이 캠프가 종료된 이후가 본게임이고 멘토쌤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학습을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학에 다니고 있는 멘토쌤들을 보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들이 이 캠프에서 얻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강의장 고1, 고2 친구들 특히 11조 멘티 성수, 우주, 예성, 건희, 규원, 나연아 3주 동안 나라는 존재를 믿고 따라와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너희에게 해줬던 한 마디 한 마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캠프 끝났다고 늘어지지 말고 딱 며칠만 쉬고 다시 학습에 돌입하자 너희는 모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몇 년 후에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야 목표를 달성한 너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조금만 더 참고 해보자 훗날 후회없는 수험생활을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봐 나도 멀리서 너희가 잘 되기를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 궁금한 거나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도 돼! 학교 놀러오면 밥도 사줄게ㅎㅎ 3주 동안 정말정말 고생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