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22조 학습 멘토를 맡았던 곽동호입니다.
캠프에 처음 와서 2월 5일에 입소하는 아이들을 처음으로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주가지나고 캠프가 끝나 멘토후기를 쓰려고 하니 빨리 작성하고 강의장에 가서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하면서 집과 다른 낯선 환경에서 3주간 공부만 하며 단순히 3주간 집중적으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것들을 느꼈기 바랍니다. 캠프를 하며 분명히 힘든 순간도 찾아왔겠지만 본인 스스로, 친구와 함께, 그리고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이겨내며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무리한 모든 아이들에게 격려와 함께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22조 멘티들! 김예은, 최지안, 한현정, 임수현, 전시연, 한지빈!! 처음이고 많이 부족한 멘토 선생님 만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의심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줘서 정말 고맙다. 선생님이 나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였는데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수한 점도 많았을 거야. 그래도 쌤이 가면 항상 잘 얘기해 주고 쌤이 플래너 피드백이나 직접 가서 얘기한 걸 바로 반영해서 공부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쌤은 정말 너희 덕분에 행복한 3주를 보낸 거 같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날 더 강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학창시절 공부의 고통이 너희가 성장하게 할 자양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예은아, 너의 집중해서 공부하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도 앞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살아 가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정도로 너무너무 열심히 잘 해주었어. 워낙 스스로 잘 해서 쌤이 크게 해 준 게 없는 거 같아 미안하네. 지금처럼만 공부하면 예은이가 원하는 꿈 무조건 이룰 수 있으리라 쌤이 장담할게.
지안아, 신기하게 딱 외고 후배인 너가 내 멘티로 배정되어서 추억도 생각나고 공부적인 부분도 더 많이 조언해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어. 꼭 고대 와서 진짜 학교 선후배 되자! 외고에서 살아남는 법 쌤이 말해준거 기억해서 슬기로운 외고 생활 보내자 지안아!
현정아, 거의 매일 쌤이 질문하라고 얘기하는 게 지겨웠을 텐데 잘 들어주고 실제로 질문도 여러 번 해줘서 쌤이 너무 고마워. 쌤이 말했듯이 속도보단 가고자 하는 방향을 신경 쓰며 나아가도록 하자. 낯선 환경의 고등학교 가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기!!
수현아,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 쌤이 더 신경써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하네. 그래도 쌤이 했던 말들 기억해줘서 그게 앞으로 수현이가 공부하고 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시연아, 티격태격하면서도 쌤이 공부시키는 거 잘 따라와서 정말 고마워. 시연이는 충분히 실력이 있으니까 잠깐의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 결승선을 향해가는 그런 멋진 시연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문제집에 장마가 아닌 눈만 올 그날까지 파이팅하자!!
지빈아, 1주차가 끝날 때 들어왔음에도 쌤이랑 금방 친해지고 환경에도 금방 적응해서 공부해서 다행이었어. 쌤이 동기부여로 같은 학교에서 만나자고 했지? 잊지 말고 나한테 밥 얻어먹겠다는 생각으로 꼭 우리 학교 와야 해. 집중할 땐 집중해서, 캠프에서처럼 나가서도 열심히 하자!!
마지막으로 우리 1강의장 친구들!! 쌤이 최선을 다해서 질문도 받아주려하고 이야기도 들어주려고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귀엽게 봐주고 캠프에서의 좋은 추억들만 가져갔으면 좋겠어. 쌤한테 얘기도 걸어주고 쌤 여우 닮았다고 하면서 웃겨주기도 하고, 너네 덕분에 3주가 정말 즐거웠고 보람찼어! 쌤 학교 어디 다니는 지 알지? 우리 학교 오거나 놀러 오면 쌤이 맛있는 거 사줄 테니까 꼭 연락해! 벌써부터 당장이라도 강의장에서 손 들고 질문하는 너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네. 모두 꿈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멋진 삶을 살면서 내가 너네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리었던 3주가 나의 자랑이 되게 하리라 믿어. 항상 쌤이 응원할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