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멘토 윤지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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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입학한 지 어느새 꽤 오래 시간이 흘러 돌이켜보니까,

고등학교 공부는 내가 얼마나 내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로 인해 내 진로를 결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가 이렇게 내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멋있게 꾸며갈 수 있다고 보여주는,

어찌보면 성인이 되었을 때 내가 뭘 하든 믿어줄 수 있겠냐는 자기 피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20기 멘토 윤지민입니다.

학생들하고 만나서 어떻게 계획을 짜주고, 어떻게 가르치면 더 도움이 될 지 생각한 날이 어제인 것 같은데, 벌써 캠프가 끝이 났습니다.

이 짧으면 짧다 할 수 있는 3주간 많이 변해져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제가 다 놀라곤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한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제가 더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3주간 말해주고 가르쳐준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변화가 캠프 이후에도 쭉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습관을 잡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 번 놓아버리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또한 주의해야 하는 점은 슬금슬금 놓아버리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8시에 일어나기로 했다가,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8시반에 일어나고, 뭔 일 있다고 오늘 하루는 좀 덜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많은 것을 놓아버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한다고 공부한다는 것을 공부를 누군가를 위해 해준다고 생각하거나 너무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단지 내 인생을 꾸미는 내가 선택한 수단이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잘 버텨내리라 믿습니다.

이제 도움을 바로 곁에서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쓰다보니 잔소리를 적고 있네요,,,

여기에서 저희들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자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다뤄주셔주리라 믿고,

3주간 고생많았습니다.

21기 캠프 때는 더 애정어린 마음으로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