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기 학습멘토 임시현입니다.
캠프에 처음 참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마지막 캠프를 마무리하고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의 캠프 참여 동안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하였지만, 유독 이번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더 많은 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학생이라는 애틋함에서 오는 건지, 과거의 기억이 희미해져 그때의 감정들이 무뎌진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제게 이번 캠프가 매우 소중했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고마웠습니다.
제 부족한 지도를 믿고 따라와 준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10년 정도 학도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은 최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은 이제 캠프를 떠나지만, 한 명의 학도로 돌아가게 됨으로써 학생들과의 마음의 거리는 오히려 더 가까워지겠구나.'
제가 학생들에게 했던 말들의 진실성이 지켜지고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부터 더욱 떳떳한 삶을 살아가며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몇 년 뒤 노력의 결실이 맺히는 그 순간, 우리 친구들도 저도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