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안성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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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2시간 공부캠프 19기 멘토 안성수입니다.

입소 때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이 캠프가 이제는 수료식만 남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기만 합니다. 한창 놀고 싶을 방학에 4주라는 긴 시간동안 공부밖에 할 수 없는 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숨 쉬기도 힘든 마스크까지 쓰고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저 또한 최근에 수능을 다시 준비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4주라는 길고 긴 시간동안 매일 매일 열심히 공부하며 건강히 이 캠프를 끝마친 멘티들에게 정말로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캠프에 4주라는 시간과 큰 비용을 투자한 만큼 저 또한 멘티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허나 저 또한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잠이 들기 전에는 항상 “멘티들에게 조금 더 따듯하게 대할 걸, 조금 더 잘 가르칠 방법은 없을까, 내일은 무슨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이런 후회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긴 시간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힘들텐데도 저에게 웃으며 말을 걸어주던 멘티들에게 너무나 큰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돌아가는 길에 멘티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정말 뿌듯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72시간 공부캠프에서 제가 멘티들에게 준 것보다 멘티들에게 받은 것이 훨씬 많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4주 동안 부족한 담당 멘토의 지도를 잘 따라준 현서, 제웅, 대원, 현준, 태훈, 민재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공부를 했던 숙소동 멘티들에게 이 캠프에서 힘들고 괴로웠던 일은 털어버리고 좋고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