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김석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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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9기 광주기숙학원에서 멘토를 맡았던 멘토 김석현입니다.

저는 다른 곳에서 주최하는 캠프를 한 번 가본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 캠프였는데요,

지난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학년인 고2 남학생들을 맡게 되면서, 제가 고2 였을 때는 어떤 점들이 저를 힘들게 했었고, 저는 또 어떻게 이런 일들을 이겨내며 공부했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학생들이 캠프 이후에도 방향을 잘 잡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저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학생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시간을 아끼며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지, 또, 어떤 점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주로 틀리는지를 찾아내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방법 외에도 고민이 있는 학생들이 있으면, 당장 해결은 해줄 수 없더라도, 저였다면 어떻게 대처했을지, 또 더 좋은 생각들은 없을지, 학생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어른인 저 또한 학생들에게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캠프 중간중간 힘든 상황들이 생길 때마다 가장 힘을 준 것은 학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길 것 같다고만 생각했던 한 달이 이제 하루 남짓 남은 시점에서 학생들을 하나 둘 보내다보니 막상 학생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 밖에 나가서도 학생들이 본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살아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추가로 멘토기간 동안 서로 힘이 되어주었던 멘토 선생님들, 학생들, 운영진분들께 감사합니다.

+ 동준이, 성건이, 성윤이, 정모, 승준이, 현준이, 남규야, 다들 너무 고생 많았고, 서로 표현은 잘 안하지만 나에 대한 너희들의 사랑은 아주 잘 알고 있단다. 너무 고생 많았고, 집에 가서 푹 쉬고 앞으로도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밝은 앞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