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유동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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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달간 광주 캠프 학습 멘토로 있었던 유동 재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벌써 5년이나 지나 학창 시절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기억이 선명해지고 고3 때 열심히 공부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렇지 못한 지금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제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저 일이라고 생각하고 캠프에 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책임감이 생기고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간 멀리 아이들 캠프에 보내고 학부모님들께서도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우 형신이 주성이 찬영이 재민이 성민이 은호 내가 살갑게 대해주지 못했는데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한 달간 정말 수고 많았어. 내가 가르쳐준 것보다 배운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 먼저 다가와서 말 걸어준 친구들 다 정말 고마워. 짧지만 많은 친구들과 정이 들었는데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네 꼭 웃으면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보다 더 열심히 해서 후회 없는 시간 보내길 바라고 앞으로 힘들고 지칠 텐데 그만큼 그 이상의 성취감을 얻었으면 좋겠어. 공부캠프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특히 고3에게 너무 공부 공부 대학 대학 강조한 것 같아서 미안하네. 고등학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니까 공부로도 또 노는 것도 다들 후회 없는 10대 보냈으면 좋겠어. 언제든 힘들 때 기분 좋을 때 연락하고, 결과랑 상관없이 다 너무 아끼고 소중하니까 연락해 맛있는 거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