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멘토 오건영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3,991

안녕하세요. 72시간 공부캠프 18기에 참여한 오건영 멘토라고 합니다.

먼저 이 캠프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었던 말은 ‘사소하더라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는 내가 어떤 학교의 어떤 학과를 가야겠다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도 있지만, 아주 사소한 계기로 시작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수학과목에 있어서 내가 성취를 이루고 싶어서. 1등급을 받아보는게 목표라서. 옆에 앉은 친구보다 공부를 잘 하고 싶어서. 이런 사소한 이유들이라도 학생들이 계기로 삼고 공부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생들 본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본인이 좋아하는게 본인이 선택할 전공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그림그리는 것이나 피아노 치는 것과 같은 취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좋아하는 것을 전공으로 삼도록 미대나 음대를 진학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현재 약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제가 약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이런 취미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을 생각했을 때 그것이 약사였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사명감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그렇지 않다 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를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지만, 학생들을 보며 제 자신이 더 동기부여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열심히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들, 목표를 찾으려는 학생들을 보며 

제 자신이 저렇게 목표를 가지고 살았던 적이 언제였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좀 더 목적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 이 캠프를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의지, 목표라는 이정표를 가져가면 좋겠습니다.

18기 학생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