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에 이어 18기까지 멘토 역할을 맡아 한편으로는 긴장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만남은 때로는 불안함을 낳기도 하지만 설렘을 느끼게도 하기 때문입니다. 17기를 통해 쌓은 경험이 18기 학생들에게 어떻게 작용될지도 상당히 궁금하였습니다.
멘티들을 처음 만나며 얘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멘티들이 비슷하면서도 모두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든다면 대부분의 학생들 모두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의 한계를 어느 정도 정해놓고 좁은 시야를 기반으로 한정적인 공부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저 또한 학생일 때는 이와 같은 단점이 있던 만큼 이를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믿고 나가는 학생, 새로운 환경에 임하여 이전에 보이지 않은 생활 습관을 기반으로 공부하는 학생,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학생, 자신의 현 상황에 불안해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정진하는 학생 등 그 대처 방식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저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해결 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이제 18기에 참여한 멘티들은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만의 공부 계획을 진행할 것입니다. 멘토인 저도 한 명의 일반적인 사람으로 돌아가 저만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각자 모두 가슴속에 중요한 무언가를 채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번 18기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유의미한 성취가 있길 기원합니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고생하셨던 운영진 분들, 학습 멘토들이 멘티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모든 것을 신경 쓰셨던 관리 멘토 분들,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학생의 성적 향상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임하였던 학습 멘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