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72캠프를 유민이에게 소개 했을때는 학원 스케줄 맞추어 혼자 하고 싶다고 싫다고 하더군요...
그후 2주 정도 지났을때 유민이가 수학이 버거운지 혼자 고민을 하다가 답답함을 털어놓더라구요..
학원쌤의 스피드에 적응을 못하겠다고... 레벨을 낮추어 다른반으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과외만 하다가 학원으로 바꾸면서 부작용인지 걱정이 되어서
인강하고 병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이해하고 따라가기는 했지만 수학에 자신감을 잃어 가는 눈치였습니다.
혼자 주도적으로 인강을 꾸준히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당장 눈앞에 시험이 있는것도 아니니 간절함도 없는상황...대화 할때마다 자기는 수학은 타고나야 하는것 같다며 ...노력으로는 쉽지 않다고...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저도 같이 불안해 졌습니다.
이 아이한테 공부하는 스킬이 부족하구나 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72캠프를 알게되어 소개했고 유민이는 들어보려도 하지않고 반사를 했었죠..그러다 본인이 다시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선택을 하게 된거죠..
캠프 중간중간 공지글이나 멘토쌤의 피드백은 유민이가 엄청난 공부양을 소화 하고 있다고 칭찬일색이라 다들 그렇겠지 하고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캠프를 다녀온후 유민의 생각이 바뀐걸 알고 너무나 놀라웠답니다.
영어,국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감이 있어야 하는데, 수학은 노력으로 되더라는 겁니다. 멘토쌤의 코칭대로 인강을 듣고 문제풀이를 단계적으로 하다 보니 술술 풀리더라는 거예요...예전엔 개념은 알아도 응용이 부족했는데 최상위 문제를 풀다보니 응용을 하게 되더라면서 수학에 자신감이 엄청!! ~ 생겼더라구요..
그러면서 한가지 목표가 생겼다고 하네요.. 좋은 대학가서 72캠프 멘토쌤으로 알바하기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캠프의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 유민이의 생각의 전환 '
앞으로 유민이의 성적을 떠나 캠프에서 느꼈던 생각들이 유민이의 일상을 가끔은 지배할수도 있다는.. 이 하나 만으로도 캠프를 통해 유민이는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캠프 기간동안 유민이와 학생들을 정성껏 보살펴 주신 모든 쌤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이런 글 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저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