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3기와 14기가 끝났습니다.
처음에는 플래너를 쓰는 방법도,
오래 우직하게 앉아있는 방법도 몰랐던 아이들이
플래너에 있는 목록들을 다 했다고 뿌듯해하고,
자발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원하는 모습들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원래 공부 습관을 고치지 못해
처음 일주일은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캠프 끝날 때쯤
완전히 적응하여 계획을 잘 따라줬습니다.
캠프에서 아이들이 저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운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제가 아이들과 상담을 하면서
아이들이 알아줬으면 했던 것들은
자신이 어떤 시간에 어떤 과목의 공부가 잘 되는지,
자신의 안 좋은 공부습관은 어떤 것이 있고
이것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였습니다.
캠프 이후에는 멘토선생님이 없어서
아이들이 조금만 방심해도
원래의 공부패턴대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3주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부모님께서 아이들이 캠프에서 깨달은 점을 바탕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주샘 드림
(중앙대 경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