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멘토 성준하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3,93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기 캠프에서 29조 학생들을 담당했던 멘토 성준하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3주간의 캠프가 끝났습니다. 20기 캠프에 참여한 많은 멘토분들과는 달리 저는 이번에 처음 참여했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자신감이 없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나 공부법에 대해서 궁금한게 생기면 적극적으로 저한테 질문하고 제 답변으로 학생들이 궁금한게 해소되었다고 하고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서 자신감이 점점 회복되어 3주동안 뿌듯한 캠프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아이들이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학습태도입니다. 과목별 공부량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습태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채로 캠프밖에 나가게 되면 금방 캠프에 오기 전으로 원상복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습태도를 제대로 잡고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제가 아이들에게 강조한 것들은 '복습 철저히 하기', '계획짜서 공부하기'였습니다.

학교든 학원이든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지 않게 되면 배운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지만 복습을 하게 되면 배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으며, 나중에 시험공부를 할 때에도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복습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계획을 짜서 공부를 하라는 이유는 본인이 계획을 짜보면서 하루동안 얼만큼 할건지 또는 얼만큼 했는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되면 자신이 어떤 과목의 공부량이 부족한지 아니면 너무 과한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점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72시간공부캠프에 자기 스스로 왔든 부모님의 권유에 왔든 3주동안 밀폐된 환경에서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도 퇴소한 학생들도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27~29일까지 캠프기간을 다 채우고 퇴소했습니다. 끝까지 있었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나가고 싶었던 기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그 힘든 기간을 이기고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본인들은 아직 못 느낄수도 있지만 이 경험은 나중에 어떤식으로든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9조 친구들 태율이, 이레, 민석이, 승윤이, 윤재, 종서, 준범이 그동안 고생 너무 많았고 앞으로 너희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