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멘토 김시영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3,876

안녕하세요. 4조 멘토 김시영입니다.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캠프 후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캠프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3주가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매일 매일 본 친구들이라 이제 강의실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어색하기만 하네요.

플래너를 점검하고 일대일 수업을 하며 한 명씩 같이 공부방향을 정해갔는데, 사실은 고3 학생들을 맡는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나의 말 한마디에 이 친구들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나은 공부법과 계획이 있으면 바로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고3, 재수 그리고 최근의 수험 생활까지 끄집어 내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피드백을 해주면 바로 자신의 공부에 적용해보고, 공부법과 문제 접근법을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고맙게도 친구들이 잘 따라와줘서 저도 더 즐겁게 지도할 수 있었습니다.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학습시간이 아닐 때에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이제는 같이 수다를 떨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삼주간의 캠프로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캠프에서 멘토들에게 배운 공부법 그리고 멘토스피치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아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배운 대로 실천한다면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죽이 잘 맞던 룸메들 채빈이와 예담이, 궁금한 점이 많던 예진이, 수줍어하던 민선이, 인기쟁이 유진이 그리고 생각이 어른스럽던 윤서

다들 보고싶구, 내가 안보고 있어도 열심히 해야해!!

좋은 대학가서 연락하겠다는 말 잊지 않고 있을게(그리고 대학가기 전에도 언제든 연락해도 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