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멘토 김보미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4,524

청소년 관련 전공이다 보니 다양한 청소년 캠프에 참여 할 일들이 많았다 .

72시간 공부캠프는 다른 캠프들과는 다르게 “공부캠프”라는 낯선 이름이었지만

여지없이 청소년 아이들을 만나는 장소이기에 다른 캠프들과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3주동안의 여정을 계획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72시간 캠프는 다른 캠프들과는 달랐다.

캠프의 목적과 프로그램은 당연히 제 각각 이겠지만 모든 캠프들은 청소년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열린다.

그들 모두 청소년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발버둥을 쓴다.

그 가운데 72시간 공부캠프가 다르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말하는 “천하보다 귀한” 이라는

수식어가 청소년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섬기는 멘토 한사람 한사람까지 수식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운영진분들의 진지한 태도와 배려 때문이었다.

“그대들은 나보다 훨씬 잘 될 수 밖에 없다” 시며 자신의 인생 얘기를 스스럼 없이 나눠주시던 대표님.

“멘토 한사람 한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 시며 지혜를 나눠주시던 실장님.

초반에 캠프를 나가고 싶어하던 아이를 붙잡고 하소연 하나하나 다 들어주시던 차장님.

멘토 샘들이 캠프를 나갔을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면 좋겠다시던 과장님.

 그리고 아픈 아이들 데리고 왕복 1시간 30분 거리를 몇번이고 주저하지 않고 외진 나가주시던 팀장님.

청소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직 어리고 부족한 멘토들 또한 진지하게 소중하게 대해주시는

운영진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인 이 3주간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요즘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정말 좋은 사람 한명 만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특히나 청소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들의 미래가 크게 변하곤 하는데 말이다.

72시간 공부캠프에서 아이들이 만난 멘토샘들, 운영진 분들이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이었길 바라며

또 분명 그러했을 거라고 자부하며 마지막까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 다짐하는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