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위동훈 멘토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4,070

멘토 소감문 - 위동훈

3주동안 그들에게 부족한 멘토였음에도 잘 따라와준 멘티 근표, 현우, 주현, 사라, 세리에게 잘 해냈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멘티들이 입소한 첫 날 눈이 많이 와 3주라는 시간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렘 반, 기대 반,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이 공존하면서 처음 만났던 멘티들의 첫 인상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머나먼 거제도에서 올라온 주현, 인천에서 온 패션디자이너를 꿈꾼다는 현우, 여주 바로 옆 광주에서 온 근표, 

인천에서 온 사라와 유일한 재참여자이자 내 멘티 중 유일한 수험생인 세리까지. 

한 명 한 명 나에게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멘티들이었다.

그들을 처음 옆에서 지켜보면서 습관이 들어있지 않고 공부하는 계획을 짜는 것 또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공부는 관성이라고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들어있지 않았다면, 

그 관성을 깨는 힘은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규칙적 생활과 공부습관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을 것이다. 

캠프에서 공부한 관성을 이어나가 앞으로의 고등학교 생활에서 빛나는 결실을 맺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수능공부를 하면서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었다. 

재수를 하면서 같이 동고동락했던 주변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까지 한 명 한 명 모두 나에게 중요한 존재들이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모두들 본인 주변의 사람들, 멘토, 룸메이트,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꼈을 것이다.

 72시간캠프를 완료한 모든 멘티들은 값진 이 경험을 좋은 거름으로 삼아 

앞으로의 남은 수험생활, 고등학생 생활을 주도적으로 잘 이끌어가길 간절히 빈다. 

그리고 좋은 인연이 된다면 어디서든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