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정재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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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9기 광주기숙학원 학습멘토 정재헌이라고 합니다. 4주 동안 19기 광주기숙학원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 공부하느라 수고했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과 같이 일어나고 밥먹고 잠에 들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지 잠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멘티들과 대화하며 어떻게 공부하는지 봐주고, 질문 받고, 첨삭해주는 역할만 하지만 학생들은 정작 그 모든 시간을 공부하는데 쏟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땐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수험생활을 해본 입장으로서 매일매일을 13~15시간씩 공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학생들과 지내며 혼을 내기도 하고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그 모든 경우에 대해 미안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점이 많은 멘토쌤인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따라준 모든 멘티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4주 동안 학습멘토로 일하면서 오히려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학습 멘토라고 했을 때는 멘티들을 단순히 가르치고 알려주는 역할에 그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4주 가량의 기간동안 멘티들과 같이 지내보며 제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멘티들에게 단순히 공부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멘티들과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친구가 되어가고 있는 걸 알았습니다. 이렇게 친해지며 멘티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저를 믿고 제가 멘토링하는 내용, 제가 추천하는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더 잘 따라와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저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멘티들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매일매일 보며 ‘나도 또한 저렇게 공부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과거 모습에 대해 회상해볼 수도 있었고, 저도 또한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저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멘토링할 때 저는 현실적으로 주로 얘기하는 편이었습니다. ‘공부고민의 해답은 공부이다’라든가 ‘열심히 해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치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열심히 해야한다’는 등 다소 차갑다고 느껴질 수 있는 조언들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만큼은 조금이나마 따뜻한 격려를 건네고 싶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했고,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결국은 거북이는 토끼를 이긴다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치게 될 모든 고3 학생들에게 “수능이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결국은 또다른 시작일 뿐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진우, 기영이, 예준이, 혜성이, 정원이, 승빈이, 민준이 모두 4주 동안 수고 많았고, 모두다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고 꼭 잘 지내~ 이외에도 나를 따라준 많은 멘티들 모두 너가 이루고 싶은 목표 꼭 이뤘으면 좋겠다 모두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