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차승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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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강화 캠퍼스에서 중2,중3 여학생을 주로 맡았던 멘토 차승민입니다. 학교 입학후 알바도 그닥 해본적 없었고 과외 경험도 한번이던 저는 이런곳에 와서 제가 학생들을 잘 맡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과목을 가르치는 것 이외에도 학생들의 생활 측면에서도 신경써야하고 담임으로 학생들을 맡아야한다고 하는 것도 살짝 부담이었습니다.

 

담임으로 맡은 학생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캠프 생활을 하면서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여자아이들이다보니 힘들어서 우는경우도 꽤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당황하기도 했지만 힘들어서 울고 나서도 나가지 않고 계속 해보겠다는 학생들이 대단했습니다. 전 고3 때 학원에서 원터스쿨 같은 걸 했었는데 그때도 하루하루 버티는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일도 많고 아이들 챙길것도 많고 사고 치는 일도 있었지만 다들 각자 개성이 있어서 같이 지내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친화력이 엄청 좋은 학생도 있고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도 있고 재밌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밝고 환하지만 다들 따로 깊은 얘기를 해보면 고민이나 불안감이 있는 학생들도 있어서 따로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업무가 많기도 했지만 각자 개성이 넘치는 학생들과 한 달 같이 생활하면서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주로 들어갔던 202호 학생들에게

밝고 활기찬 친구들도 많고 각자 개성이 넘쳐서 여러가지 재밌는 일들도 있어서 즐거웠어! 중학생 때 하루종일 갇혀서 공부하는 것이 엄청 힘들었을텐데 다들 끝까지 해내서 대단하고 여기서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서 나가서도 그 습관 이어갔으면 좋겠어! 한 번 힘든걸 이겨냈다는 생각을 갖고 자신감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항상 활기차고 친화력이 좋아서 눈에 띄지만 열심히 공부하던 의정, 처음엔 질문도 잘 못했지만 나중엔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모르는 것도 많이 물어보던 규민, 조용하면서도 열심히 매일 골고루 공부하던 재은, 묵묵히 공부 열심히 하던 단홍, 플래너 자기평가도 열심히 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열심히 물어보던 민진

모두 4주 버티기 힘들었을텐데 잘 버텼고 나가서도 여기서 배운 공부습관 그대로 잘 공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