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2시간 공부캠프 19기 멘토 정은영입니다.
광주에서 고2, 고3을 맡은 만큼 잘 지도하기 위해 학생들을 다소 딱딱하게 대했음에도 잘 따라와줘서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틈나는대로 멘티들의 성향과 학습 습관을 파악하려고 늘 지켜보고 많이 물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을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반복해서 잔소리해서 힘들었을 텐데, 본인만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졌습니다. 지금의 경험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캠프에서 하루 공부 시간 목표를 정해서 해보자고 했더니 새벽에도 나와서 공부하고는 드디어 목표 시간을 달성해보았다는 학생의 말을 들었을 때, 그동안 고마웠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등 저 또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캠프에서 나가서도 카톡으로 공부 꾸준히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학생을 보면서 몇 주라는 이 짧은 시간이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저도 동기 부여를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고생 많았고 원하는 바 이루기를 응원합니다.
19기 고2, 고3 학생들, 그리고 특히 우리 멘티들, 승주, 유진이, 은지, 준우, 준원이, 진수, 혁진이, 희수.
마지막까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만 했지만,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고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