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기 고2 임준혁 엄마입니다
먼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후기를 쓰고 있고 또 제가 필력이 좋지않아서 두서가 없고 말이 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
퇴근하고 집에가서 후기를 꼼꼼히 작성하고싶은데 집에 늦둥이가 있어서 어려워서 점심시간에 짬내서 후기를 씁니다 ㅎ
일단 저희 아들에 대해 잠시 말씀 드리자면 캠프 입소전 저희 준혁인 저희한테 본인은 공부에 재능도 없고 공부를 해야하는건 알지만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어요.
중학교까지는 수학을 좋아해서인지 학원을 다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에서는 백점을 받거나 한두개 정도 틀리는 아이였고 주변에서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공부하고자하는 의욕과 동기가 없었고 성실하지 못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더니 갑자기 아이가 변하더라구요 ㅠ
학교에서 늘 엎드려 자고 시험도 한번호로 찍고 자버리고... 그냥 한순간 공부를 놓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일단 학원을 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72시간 캠프는 사실 작년부터 보내려고 등록까지했었는데 학생이 너무 많아서 광주가 아닌 다른곳으로 간다는 소리에 72시간 캠프가 아닌 다른곳으로 보내는가보다라는 저희만의 잘못된 생각으로 취소를 했었어요 (그때 왜 그랬는지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
학원을 다 끊고 나니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 그래서 다시 72시간 캠프에 연락을 하게 됐어요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준혁이는 정말 제아들이 맞나 싶을정도로 변해서 돌아왔습니다
역에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 차안에서 오늘은 집에온 첫날이니 좀 쉬라고 했더니 준혁이가 그러더라구요 그동안했던 패턴이 깨져서 안된다구 ... 캠프에서 했던대로 할꺼라구요 그 순간 저희 부부는 두 눈을 마주치고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캠프에서 있었던일들, 멘토선생님 얘기를 하는데 어쩜 그렇게 행복하고 세상 순수한 표정과 웃음으로 얘기를 하는지요~
얼마만에 저런 준혁이에 표정을 보는건지...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리고 준혁이가 제게 그러드라구요
엄마 저 멘토쌤한테 꼭 학교후배가 된다고 그랬어요~ 전 못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안했던거에요
순간 제 귀를 위심했습니다 ㅎ
꿈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던 우리준혁이가 저런말을 하다니 이 모든것이 운영진분들과 멘토선생님의 정성과 진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거에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그래서 21기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보낼수 있었습니다
3주후엔 우리준혁이가 얼마나 더 성숙해지고 변해서 올지 벌써부터 설레이고 기대됩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