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멘토 성기주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3,946

2021년 2월 72시간 공부캠프 18기 멘토로 참여한 성기주입니다. 

이번 캠프가 저에게는 첫 캠프였기에 모든 것이 새로웠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벌써 3주가 지나고,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3주를 함께 지낸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코로나와 같은 여러 가지 악재가 많음과 더불어 학생들은 3주라는 시간 동안 

기숙사와 독서실 두 공간만을 왔다갔다하며 공부라는 한정된 동작만을 하여야만 했습니다. 

흔히 할 수 없던 경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성장하여야 할 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경험을 한 순간의 추억이나 기억따위로 남기지 말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거름으로서 잘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3주란 시간은 참 애매한 시간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부습관을 들이기 충분한 시간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정작 제대로 집중한 시간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면 참 의아스러운 시간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의 3주가 아닌, 앞으로의 짧게는 1년, 긴 사람들에게는 3년일 것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플래너를 쓰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는 등 몸에 규칙성을 새겨넣는데 집중하였을 것입니다. 

그러한 규칙성이 대입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학생일 당시 정말로 무의미해 보였던 수학, 국어 등의 공부를 결국은 해내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고, 

학과에 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또한 캠프에서 공부한 학습 내용 등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성이라는 성질에 

조금 더 유념하여 향후의 계획을 잘 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몸에 배여진 습관이 여러분을 무의미한 대입공부와 싸우게 해줄 유일한 무기입니다. 

더불어 공부잘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꿈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 교육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꿈을 지켜줄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8기 멘토생활을 통해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비관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에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멘티들을 보며 

저 또한 반성하는 계기로서 삼을 수 있었던 3주간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목표를 향해 다시금 달려갈 수 있게 해주는 

재충전의 시간을 여기서 가진 것 같아 18기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18기 캠프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의 일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멘티들(김아인, 오윤주, 장주영, 신승현, 정민규)도 부족한 멘토 밑에서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잘 해주어서 고마웠고 모두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루는 미래를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