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사공진입니다.
3번째 캠프에 참여하며 익숙해질 법도 한데 코로나 사태로 여느 때보다도 더 힘든 캠프 기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겐 더욱 그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주간 별탈 없이 잘 따라준 학생들에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3주간 여러 멘토쌤들로부터 많은 좋은 얘기들을 들었을 텐데 그것들을 이제 캠프에 나가서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여기 들어온 학생들이 캠프 참가 계기부터 성적대, 학년도 제각기 다른데 공통으로 할 수 있는 말을 해보겠습니다.
제 학창 시절은 공부와 거리가 많이 멀었습니다. 되려 부모님 속을 썩이고 방황한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여러 계기로 고2말 늦게 공부를 시작하였고, 운 좋게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진 소중한 것들 중 가장 큰 것은 성취감을 맛본 것이었습니다.
‘아 나도 열심히 하면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구나’ 이것을 느끼고 난 뒤
제 삶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자존감이 오르고, 성격이 진취적으로 바뀌는 등 긍적적인 방향으로요.
또한 대학교에서 본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하니 그런 사람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얻은 것도 좋았던 점들 중 하나였습니다.
학생분들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꼭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가 아닌 곳에 자신만의 확고한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학생 신분에서 공부가 그것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이왕 하는 거 재밌게 하는 게 좋은데 공부란 게 재밌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하면 재미가 생깁니다.
잘 하기 위해서 한 번 욕심을 부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캠프 기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다고 정말 고생 많았고,
각자 원하는 바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